지난 달 31일 오전 2시 45분 경 노코 마켓(Norco Market at 816 Sixth Street)에 무장 강조가 침입했지만 마켓 주인의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고 도주했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새벽 2시 45분 복면을 하고 돌격용 소총을 든 용의 남성이 마켓 안으로 들어와 손을 머리 위로 올리라고 소리친다.
진열대 뒤로 물러선 마켓 주인은 엽총을 꺼내들고 용의자에게 발사하자 용의자는 “그가 내 팔을 쐈어”라고 외치며 급히 밖에 대기하던 차량에 올라타 도주했다.
매장안의 영상에는 그렇게 마무리 된다.
매장 밖 영상에서는 총을 맞은 용의자와 역시 돌격용 소총을 들고 복면을 쓴 공범인 남성 그리고 운전자가 검은색 BMW SUV 차량을 타고 도주하는 장면이 찍혀있다.
결국 용의자 중 한명인 23세 남성은 병원에서 산탄총 부상을 입은 채 입원했고, 퇴원 후 즉각 교도소에 수감될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또 입원한 용의자 외에 다른 3명의 공범도 추가로 검거됐다고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은 밝혔다.
입원한 용의자 외에 나머지 3명의 공범은
저스틴 존슨 (Justin Johnson, 22-years old resident of Inglewood, CA)
자마 윌리엄스 (Jamar Williams, 27-year-old resident of Los Angeles, CA)
데븐 브로더스 (Davon Broadus, 24-year old resident of Las Vegas, NV)
로 신원이 밝혀졌고, 이들은 5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수감됐다.
또한 BMW 차량도 도난 차량으로 알려졌으며, 차량 안에서 훔친 것으로 추정되는 화기 여러정이 발견됐다.
한편 용의자에게 총격을 가한 주인은 직접 911에 전화를 걸어 신고했고, 심장 질환이 우려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상황은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사이드 셰리프국은 여전히 사건에 대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무장한 강도를 퇴치하기 위해 주민들이 무장해야 한다는 서부극 같이 억지 주장으로만 느껴졌던 전미총기협회의 주장이 현실화 되어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