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가 극심한 더위로 가뭄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절수노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수도전력국은 LA 주민들은 지난 8월 지난해 대비 10%의 물 사용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LA 주민들은 6월에는 전년대비 9%, 7월에는 전년대비 11% 감소한데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LA시가 절수명령을 시행하며 야외 물주기를 주 2회로 축소하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 가운데 주민들이 대체적으로 절수노력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주민들이 절수 노력은 이어지고 있지만 가뭄에 피해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주민들의 보다 더 절수 노력을 이어가 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주민들의 절수 노력을 부탁하고, 몇몇 이웃들은 잔디도 뒤엎었다”라고 말하고, “주민들의 노력에 비해 주 정부는 뭐하고 있는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가뭄 가뭄 매년 이어지고 있는데 주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무언가 하고 있다면 그 결과물은 뭔가?”라고 분노를 표했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가뭄 해결을 위해 물 저장소를 만들고 해수를 식수로 바꾸는 장치 등을 설치하는 등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첫 삽은 뜨지 못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