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34지구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데이빗 김 후보가 상대후보의 흑색선전을 고발하며 반박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후보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향한 흑색선전 메시지와 전단지 등을 공개하며 상대후보인 지미 고메즈 현 34지구 하원의원이 자신과 관련된 거짓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후보에 대한 흑색 선전은 ‘김 후보의 공약은 막대한 세금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로 김 후보가 당선되면 세금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이야기와, ‘러시아 제재를 반대하고 미군의 해체를 주장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다르게 바라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예산 재분배와 대기업 증세, 그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후보는 이 같은 비방 캠페인과 관련해 자신을 잘 모르는 지역 유권자들이 이를 사실로 받아들일까 우려된다고 밝히고 끝까지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신은 네거티브 캠페인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선거에서 김 후보는 고메즈 후보와 맞붙어 4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정치 초년생이 정치적으로 거물급에 속하는 고메즈 의원과 맞붙어 47%의 득표율을 올린 것은 큰 성과였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