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최대 은행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이 지난 3분기 순익이 5374만달러, 주당 0.45달러를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의 5549만달러와 비교하면 하락한 것이지만 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주당 순이익 EPS 기준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또, 뱅크오브호프는 지난 3분기 현재 자산 규모가 190억 8338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금고가 155억220만 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2.9% 늘어났다.
또, 3분기 순이자 마진(NIM)은 3.49%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3.07% 보다 0.42%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빈 김 행장은 이날 발표한 보도문을 통해 “2022년 3분기에 상당한 발전과 강력한 성과를 기록했다. 13억 5천달러에 달하는 최고 대출 기록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신규 대출의 55%가 상업용 대출이어서 대출의 다각화 성과도 이뤘다”고 자평하고 “강화된 신용관리 프레임웍으로 인해 자산건전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행장은 “올해 마지막 분기인 4분기로 넘어가는 시점에 우리 이사회와 경영진은 현재 어려운 환경의 도전을 헤쳐나가 강력한 재정적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프 뱅콥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주당 14센트의 현금 배당 계획을 밝혔다.
이번 배당은 전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오는 11월17일에 지급된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