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셰리프국 소속의 한인 베테랑 수사관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16일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15일 오후 10시경 토런스 지역인 버몬트 애비뉴와 웨스트 카슨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한인 스티븐 림(Steven J. Lim) 수사관이 사망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림수사관은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이었으며, 운전 중 갑자기 발생한 응급상황으로 차량 사고를 당했다.
숨진 임 수사관은 당시 의학적인 응급 상황으로 인해 제대로 운전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림 수사관은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셰리프국은 “운전 중 건강과 관련한 응급상황이 발생했으며 사고 발생 지역은 하버-UCLA 메디컬센터 인근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의학적인 응급상황이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셰리프국의 로버트 루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셰리프국은 큰 충격에 빠졌다”며 “스티브 임 수사관은 아동학대 및 성폭행 케이스를 다루는 모범적인 형사로 26년 경력의 베테랑”이라고 설명했다.
셰리프국 템플 스테이션측도 트위터를 통해 림 수사관의 갑작스런 죽음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
임 수사관은 아내와 함께 슬하에 5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