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남성이 운전 중이던 기아 옵티아 플러그드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주행 중 프리웨이에서 폭발해 전소됐다.
지난 15일 오렌지카운티 91번 프리웨이와 5번 프리웨이 교차 지점 인근을 달리던 2017년형
기아 옵티마 차량이 폭발했다.
당시 이 차량을 운전 중이던 한인 K씨는 “아이를 태우고 주행 중이던 뒷 차량 운전자가 신호를 보내 확인해보니 차량 하부에서 연기가 나고 있어 황급히 차에서 내렸더니 배터리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며 “결국 차량은 프리웨이 갓길에서 완전히 불에 타 버렸다”고 말했다.
이 차량은 K씨가 기아차 딜러에서 구입한 중고차로 사고 당일 현재 주행거리 4만5천마일인 상태였다.
K씨는 “중고차로 구입했지만 딜러에서 서티파이드된 차량이어서 안심하고 탔는데 폭발할 줄은 몰랐다”며 “조금만 늦었다면 큰 사고가 날 뻔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K씨는 피해를 보험사로 부터 보상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차량을 판매한 딜러와 기아차 입장은 알려지지 않았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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