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들리 토마스 전 시의원의 유죄 확정으로 보궐선거 실시가 예상됐던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10지구는 예상과 달리 보궐선거 실시가 불투명해졌다.
지난 2일 폴 크레커리안 시의장이 보궐선거에 800만달러의 추가예산이 소요된다는 이유를 들어 현재 임시 시의원직을 수행하고 있는 헤터 허트 시의원이 리들리 토마스 전 시의원의 남은 임기를 채우도록 하자고 제안해 보궐선거가 시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보궐선거 없이 헤더 허트 임시 시의원이 임기를 채우도록 하는 크레커리안 시의장 제안에 흑인 커뮤니티 단체들이 동조하고 있다.
LA 시의회는 오는 11일 헤더 허트 현 임시 시의원이 남은 임기를 채우도록 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어제 실시된 LA 시의회 6지구 시의원 보궐선거는 일부 개표 결과 과반수가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커 오는 6월 결선 투표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낮 12시 현재 개표 중간 집계 결과, 이멜다 파디야 후보가 25.55%의 득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마리사 알카라즈 19.24%, 3위 로즈 그리고리안, 4위는 마르코 산타나 후보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인 김이삭 후보는 1033표, 11.53%의 득표로 5위로 나타났다
어제 투표는 주민들의 참여가 저조해 6지구에 등록된 유권자 10만9388명 중 7.67%인 9,085명이 투표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날 투표소에 직접 나와 투표한 유권자는 784명에 불과 했다
개표 결과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오는 6월 27일 1위와 2위 후보의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6지구는 밴나이스, 알레타, 파노라마 시티, 선 밸리, 노스 힐스, 노스 할리웃 동부 등을 아우르는 지역구이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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