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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시애틀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를 대기하던 중 이유없는 총격을 받은 한인 부부 소식은 시애틀 지역 한인 사회를 비롯해 미주 한인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권씨 부부는 이날 자신들이 운영하는 일식집을 열기 위해 출근하던 길에 묻지마 총격사건의 피해자가 된 것이다.
남편 권씨는 팔에 총상을 입었고, 아내 에이나씨는 여러발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용의자는 체포된 가운데 권씨 부부와 일면식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과정에서 나타나 묻지마 총격으로 나타났다.
권씨 부부가 운영했던 일식집 앞에는 꽃과 초 등이 쌓이고 있는 가운데 권씨의 친구들이 고 펀드 미 사이트를 개설해 권씨를 돕기 위한 모금이 진행중이다.
고 펀드 미 사이트는 개설된 지 하루가 채 되지 않은 가운데 7만 달러를 넘어서는 등 계속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권씨 부부는 5년전 시애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인근에 아부리야 라는 일식집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어려웠던 코로나 팬데믹 기간도 이겨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첫째 아들 서진(2)과 뱃속의 태아까지 행복한 미래를 꿈꿔왔지만 묻지마 총격으로 꿈이 산산조각났다.
사고 당시 첫째 아들 서진은 지인의 집에 맡겨 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에서는 지난 1월에도 가수 샘 김씨의 부친이 운영하는 식당에 무장강도가 침입해 업주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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