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 정부가 추진하는 도산 안창호 선생 기념관 건립과 관련해 “세계 한인 동포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미주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초청으로 미국을 다녀온 우리 당 배현진 의원으로부터 뜻밖의 소식을 전달받았다”며 “리버사이드시 정부가 도산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알리기 위해 도산 안창호 기념관 건립에 필요한 땅 약 1만2000여평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리버사이드 시청 앞에는 미국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목사, 인도의 평화주의 선각자 마하트마 간디와 함께 도산 선생의 동상이 서 있다”며 “우리에게 잊혀져 가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영웅 도산 선생이 미국인들에게 위대한 인물로 칭송받고 있다니 한편으로는 제 역할을 못한 것 같아서 부끄럽기도 하고, 정말 감격스럽기도 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으로 미주 한인사회 노력으로 미주 도산 기념관 건립사업이 시작된다”며 “당연히 미국 정부와 더불어 우리 정부도 함께 손을 맞잡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산 기념관이 건립되면 우리나라 독립운동과 민족 계몽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도산 선생의 숭고한 정신이 미주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흩어진 750만 세계 한인 동포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 돼 과거로부터 현재, 미래 세대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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