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에서 발생하는 범죄 건수는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지만, 수갑이 채워져 경찰에 체포되는 범죄 혐의자는 지난 10년 사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지역 통계전문 사이트 ‘크로스타운’이 27일 공개한 범죄 혐의자 체포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LA 전역에서 체포된 범죄 혐의자는 6만 957명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지난 2013년 LA 경찰국은 한 해 동안 이보다 3배 더 많은 15만 2,623명을 체포한 것으로 나타나 체포 건수는 10년 새 무려 60% 감소한 것이다.
크로스타운은 체포 건수 감소가 범죄 발생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체포건수와 범죄 발생 수준 사이에서는 의미 있는 상관 관계는 없다고 지적했다.
체포 건수의 급감이 LA의 범죄 발생 수준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8월말까지 올해 첫 8개월간 LA에서 체포된 범죄 혐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크로스타운은 밝혔다.
반면, 한인타운 지역의 체포 건수는 1,03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말까지 한인타운 지역 체포 건수는 793건이었다.
그러나 10년 전인 2013년 체포건수와 비교하면 한인타운 지역 체포 건수는 49.6%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해 한인타운에서 체포된 1033명 중 DUI 관련자는 52명으로 집계됐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