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시즌 한인들이 한국으로 보낸 무료 송금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뱅크오브호프가 공개한 올 추석 시즌 무료 송금 실적에 따르면 올해 송금 건수는 2814건이었으며 송금액수는 752만 2552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송금 실적에 비해 두자릿수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송금 건수는 지난해의 3,957건에 비해 28.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금 규모도 지난해 1213만 8,257달러와 비교하면 38%나 감소했다.
뱅크오브호프 뿐 아니라 한미, PCB, dhvms, CBB 등 여타 한인은행들의 이번 추석 시즌 송금실적도 지난해와 비교해 두자릿수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은행권에서는 이번 시즌 환율이 1340원을 웃돌아 송금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송금이 크게 감소한 것은 팬데믹 이후 이어지고 있는 한인 경제의 어려움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