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 한인타운 윌셔가 오피스 빌딩에 좀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크고 작은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인타운 윌셔 블러버드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에 사무실이 있는 A씨는 4일 오전 출근했다 사무실 문이 망가진 채 온통 어지럽혀진 사무실을 발견했다.
확인한 결과, 밤새 도둑이 들어 고가의 랩탑을 훔쳐간 사실을 확인하고, 곧바로 올림픽 경찰서에 신고했다.
A씨의 예상과 달리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속하게 A씨의 사무실을 방문해 현장을 조사하는 등 경찰은 A씨의 예상과는 달리 기민하게 절도 사건을 수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A씨는 “피해액이 크지 않은 좀도둑 사건이 이어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해 오히려 놀랐다”며 “경찰로 부터 최근 한인타운 오피스 빌딩 사무실들에서 크고 작은 좀도둑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A씨의 사무실이 있는 이 빌딩에서는 전날에도 한 융자 사무실에 절도범들이 침입해 액수가 확인되지 않은 금품을 털어가는 등 알려지지 않은 크고 작은 절도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 빌딩에 절도 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것은 24시간 누구나 이 빌딩 출입이 가능할 정도로 건물 관리업체의 출입 보안이 허술하기 때문.
입주자들은 관리 업체에 야간과 주말 만이라도 출입을 제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관리업체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