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의 W 유명 성형외과 및 미용 레이저 치료센터가 지난 달 이 센터에 대한 틱톡 영상과 관련, 한인 여성 인플루언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여성이 틱톡 영상을 통해 명예를 훼손하고 비방했다는 이유이다.
소송을 당한 한인 여성 티나 김씨는 자신이 한인타운의 이 레이저치료센터를 방문했을 당시 센터 직원들이 그녀에게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이 센터를 이용하지 말라고 시청자들에게 촉구했다.
김씨는 이 영상에서 “끔찍하고 끔찍한 곳이다. 코리아타운에는 정말 많은 곳이 있고, 이 센터에는 절대 가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실제로 제가 가본 그 어떤 곳보다 저를 최악의 대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씨는 “LA 코리아타운에 있는 이 성형외과와 미용레이저센터에 가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W 성형외과측은 소장에서 “우리는 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고급스러운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미용 분야에서 환자들에게 최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W 성형외과는 수술 및 비수술 절차를 전문으로 하는 업계 최고의 의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LA , 코스타 메사, 아카디아, 롤랜드 하이츠 및 샌프란시스코에 클리닉을 두고 있다.
소송을 당한 김씨는 8만6,000명 이상의 TikTok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450만 개의 ‘좋아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영상은 김씨가 지난 11월 7일 자신의 공개 계정 @kdramalogic을 통해 게시한 것으로, ‘LA 코리아타운 W 성형외과 센터에 들어간 후기’라는 제목이 붙었다.
김씨는 이 영상에서 “ 리셉션 쪽으로 걸어갔는데 아무도 나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당시 프론트 데스크 직원들을 향해 욕설을 하고,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리라는 몸짓을 하며 자신이 인플루언서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에서 W 성형외과측은 김씨의 틱톡 동영상이 게시된 이후 신규 고객 가입이 급격하게 감소했다며 김씨가 고객들을 경쟁사로 이동시키려는 악의적인 의도로 동영상과 허위 진술을 게시했다고 주장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