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서울 예술의전당(SAC)과 공동으로 1월 25일부터 3월 초까지 세 번에 걸쳐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공연예술 콘텐츠 특별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예술의전당이 선별한 예술 콘텐츠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되는 ‘SAC on Scree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2013년에 시작된 SAC on Screen은 한국의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넘어 아티스트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을 담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해외 확산에 이르게 되었다.
이번 상영회는 1, 2, 3월에 거쳐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으며,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다.
[1월 25일 (목) 7:00pm (음악) ‘윤보선 고택 쌀롱콘서트’] – 상영 시간 55분
이 작품은 서울 안국동 소재 윤보선 전 대통령 고택에서 열린 콘서트 실황으로, 봄꽃이 흐드러지게 핀 가운데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실내악 연주 영상.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이 예술감독으로 이끄는 서울실내악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신박듀오, 문지영, 박규희, 노부스 콰르텟 등 한국 클래식을 대표하는 연주자들을 만날 수 있다.
[2월 15일 (목) 7:00pm (연극) ‘여자만세’] – 상영 시간 100분
한국의 (유)여자만세&극단 휴먼비가 제작한 연극 <여자만세>는 고지식한 시어머니와 순종적인 며느리가 살고 있는 집에 70대 ‘이여자’가 하숙생으로 들어가며 벌어지는 수상하고도 아찔한 3개월간의 동거를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은 고군분투하는 삶의 여정 속에서 깨닫게 되는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남녀노소 구분없이 모든 관객들에게 큰 울림과 고민을 던져주는 작품이다.
[3월 7일 (목) 7:00pm (발레) ‘지젤’] – 상영 시간 94분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은 클래식 발레의 정련된 기량과 명품 군무가 돋보이는 최고의 낭만발레로 ‘백조의 호수’와 더불어 탄탄한 관객층을 형성하고 있는 작품. 당시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공연에서 유례없는 ‘전회 전석 매진’을 달성한 작품이기도 함.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특별 상영회는 예술의 전당에서 엄선한 수준높은 공연 콘텐츠 중 각 장르 별로 선별하여 상영하는 소중한 공연감상의 기회로, 한국에서 직접 공연을 관람하는 것과 같은 현장감있는 공연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영은 무료이나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사전 예약은 KCCLA 웹사이트 www.kccla.org에서 가능하다. 공연 문의는 kelly@kccla.org 또는 전화 (323) 936-7141로 하면 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