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야구리그가 힘차게 닻을 올렸다.
한미야구협회는 지난 6일 애너하임의 글로벌 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갖고 장장 6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개막식에서는 약 500명의 사회인 야구인들과 그의 가족, 그리고 야구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인 및 타인종이 참여해 축하공연과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전 한국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조민철 선수가 던져주는 공을 정확하게 번트를 대는 이벤트를 시작으로 화랑 난타팀의 난타 공연이 이어져 개막식에 함께 한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개막식이 당초 예정됐던 3월 30일에서 비로 인해 4월 6일로 일주일 연기되면서 기존에 예정됐던 프레드 정 플러튼 시장의 시구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사회인 야구팀 선수들 가운데 가장 연장자, 올해 70세인 밥 고 씨가 시구를 하기도 했다.
한미야구협회의 조민철 회장은 시즌 내내 공정한 경기와 함께 사회인 야구인 만큼 안전하게 경기를 치러 줄 것을 당부했다.
개막식을 준비한 윤세종 이사는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고 더 많은 기념품과 경품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개막식 행사에서는 안마의자와 TV, 청소기, 아이패드, 그리고 기프트 카드 등이 경품으로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야구인들에게 추첨을 통해 나눠졌다.
한미 야구리그는 이제 본격적으로 이번 주 부터 오는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8월과 9월에는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다.
또 우승팀에게는 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질 예정이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