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국문화원은 한국 국악 영재의 산실인 국립국악고 소리누리예술단을 LA 에 초청해 두 차례 현지 고등학교 방문 공연과 6 월 4 일 지퍼홀에서 국악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국악고등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음악기관이었던 신라시대의 ‘음성서’의 명맥을 잇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국악 영재의 요람이자, 자랑스런 국악을 정통적으로 계승하고 그 우수성과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명실상부한 국립예술교육기관이다. 1955 년 종로구 운니동에 개소한 최초의 국악 교육기관인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 양성소가 전신이며, 1972 년부터 국립국악고등학교로 불리게 되었다. 교내 산하단체인 ‘소리누리예술단’은 정기연주회 및 해외 공연, 방송 출연 등 매년 다양한 연주회를 통해 국내・외 공연활동 활성화와 질적 발전을 도모하며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번 LA 방문에서는 5 월 30 일 토렌스에 소재한 사우스 고교(South High School), 31 일에는 LA 페어팩스 고교(Fairfax High School)를 방문해 미 고교 재학생들에게 태평무, 부채춤, 사물놀이, 국악관현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의 우수성과 매력을 알리고, 현지 학생들과 교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6월 4일 저녁에는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콜번 스쿨 지퍼 홀에서 교민과 현지인들을 위한 공연도 개최한다.
이 공연에서는 관악영산회상 ‘함령지곡’, 강선영류 ‘태평무’, 사물놀이, 부채춤, 창작무용 등의 공연과 25 명의 학생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아리랑 연곡과 신뱃놀이, 한미 양국의 국가까지 다양한 국악관현악 작품들을 선보인다.
정상원 LA 한국문화원장은 “이번 LA 공연은 한국 전통예술의 미래를 짊어질 국악 영재들의 뛰어난 기량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소리누리 예술단의 공연이 교민과 미 현지인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큰 감동과 울림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6 월 4 일 국립국악고 공연은 일반에 공개되는 무료 공연으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나,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www.kccla.org 로 방문해 RSVP 로 예약하면 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