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연휴를 즐길 여유는 없다!
한미야구리그가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에 접어든 가운데 다른 18개팀이 모두 10경기씩을 치렀다.
딱 두 팀.. 다른 팀에 비해 한 경기씩을 덜치른 하이퍼리온스와 쇼타임이 지난 6일 경기를 가졌다.
두 팀의 시즌 10번째 경기였다.
하이퍼리온스는 연휴를 즐기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면 연휴 가족 모임에 잠깐 나왔었는데 되돌아가야 하는 것일까?
쇼타임을 맞은 하이퍼리온스는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엄한데서 시작했다.
하이퍼리온스는 쇼타임의 마운드를 1회부터 폭격했다.
1회 2점을 뽑아내면서 불꽃놀이를 시작한 하이퍼리온스는 이닝을 거듭할 수록 탄력이 붙었고, 이닝을 거듭할 수록 가속도가 붙어 제어할 수 조차 없었다.
1회부터 2-0으로 앞선 하이퍼리온스는 2회 3점, 3회 4점, 4회 5점, 5회 6점.. 마치 매 이닝 짠 것 처럼 1점씩을 추가했다.
하이퍼리온스의 단독 불꽃놀이를 저지하기 위해 쇼타임은 3회와 4회 각각 1점씩을 뽑아냈지만 하이퍼리온스의 한 번 불붙은 타선을 잠재우지 못했다.
결국 이날 독립기념일 연휴 특별 경기는 20-2 하이퍼리온스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하이퍼리온스의 4번타자 브라이언 김이 4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고, 12번 타자 가장 마지막 타순에 배치됐던 서지훈도 이날 ‘마지막이라 무시하지 마라!’ 시위하듯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대승에 힘을 보탰다.
리그 10주차 순외경기 결과
리그 10주차 순위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