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 초중고교(K-12)에 재학 중인 한국 유학생이 4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국토안보부가 11일 공개한 2023회계연도 SEVP(유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현재 미 전국 초중고교(K-12)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은 5만 4,558명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한국 학생은 4,05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초중고교 유학생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으로 1만 4,329명이 미 전국 각급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집계돼 초중고교 외국인 학생의 26.3%를 차지했다.
중국에 이어 한국 학생들의 미 초중고교 유학이 두번째로 많아 전체의 7.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국적 초중고교 유학생은 3,732명이었으며 스페인 3,195명, 베트남 3,187명 순이었다.
전체 외국인 유학생은 2022년에 비해 상당히 증가해 F-1 및 M1 비자 신분 학생은 150만 3,649명으로, 2022년에 비해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인도 출신이 37만 67,6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 33만 365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 출신은 6만 3,314명으로 집계돼 세번째로 유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