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트머스 칼리지 학교신문 ‘더다트머스’ 보도에 따르면, 이 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장원(20)씨가 지난 7일 캠퍼스 인근 커네티컷 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뉴햄프셔 하노버 경찰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20살 장원씨의 시신이 이날 오후 7시 30분경 커네티컷 강에서 65피트 떨어진 강변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장씨는 전날 밤 커네티컷 강변 부두 주변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사라져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당시 장씨는 이곳에서 자신이 속한 ‘베타 알파 오메가’ 사교클럽과 여학생 사교클럽인 ‘알파 파이’와의 커네티컷 강 인근에서 친목 모임을 갖고 있었으며 장씨는 친구인 카터 앤더슨과 기디언 그루엘 등과 함께 참석 중이었다.
하노버 경찰은 장씨의 부검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당시 사교 모임에서 장씨가 괴롭힘(hazing)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의생명공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진 장씨는 DALI 연구소의 프로젝트 관리자였으며 테이어 공대 연구조교로도 일해왔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또, 베타 알파 오메가(Beta Alpha Omega) 활동에도 열심이었으며 ‘Office of Pluralism and Leadership’의 유학생 멘토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