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5주차 아직도 플레이오프 확정이라고 말할 수 없다.
치열한 중위권 다툼이 시즌 마지막까지 불꽃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서부 컨퍼런스 7위팀인 유니타스는 하이퍼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난타전끝에 25-18로 승리하고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갔다.
유니타스는 이날 승리로 7승 7패 1무승부로 조 7위를 기록중이지만 4위 호네츠와 하이퍼리온 그리고 K9ers를 반경기차로 추격하게 됐다.
남은 경기에서 서부 컨퍼런스는 4위부터 7위까지 3장의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피말리는 승부를 펼치게 됐다. 남은 경기에서 4팀 중 한 팀은 탈락한다.
유니타스 타석에서는 스캇 김과 부스타만테 루크가 각각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유니타스는 하이퍼리온과의 경기에서 1회부터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았고, 2회 2득점, 3회 다시 5득점 하며 3회를 마쳤을 때 12-5로 크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하이퍼리온스도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7-16으로 크게 되진 5회말 하이퍼리온은 무려 11득점을 폭발시키며 18-16으로 경기를 뒤집어 버렸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플레이오프의 꿈과 함께 이날 승리를 노렸던 유니타스는 모든게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유니타스는 꺽이지 않았다.
유니타스는 6회초 공격에 앞서 정신무장을 새롭게 한 뒤 다시 9점을 뽑는 타선 대 폭발에 힘입어 재역전에 성공하고 결국 25-18, 이날 대 접전의 막을 내렸고, 주인공이 됐다.
한편 시즌 막판 탈꼴찌 전쟁도 치열하다.
동부 컨퍼런스는 혼과 레이더스가 나란히 2승 13패로 공동 꼴찌를 달리고 있다. 바로 위에 레즈는 3승 12패. 3팀이 탈꼴찌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 게임 한 게임에 따라 꼴찌로 추락하는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쇼타임이 2승 12패 1무, 소닉스가 2승 13패를 기록하며 꼴찌 탈출 전쟁을 하고 있으며, 바로 위의 슈퍼스타스(3승 12페)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각 컨퍼런스의 꼴찌그룹의 ‘꽁꽁 얼어붙은 한강위로 고양이 한 마리가….”이런 마음의 살얼음판을 걸어가며 매주매주 혼신의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