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대형 마켓 한남체인에서 일하고 있는 서류미비 신분 이민노동자 등 LA 지역 마켓 노동자 86명이 이민당국에 추방 보호 및 특별취업 허가증을 신청했다.
지난 5일 한인타운 이민노동자 연대 (KIWA)는 고용주가 노동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사업장에 근무하는 이민 노동자 86명이 지난주 KIWA 코리아타운 사무소에서 특별 취업 허가증 (Working Permit)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특별 취업허가증을 신청한 노동자들은 한남체인 마켓과 베니토 후아레스 마켓, 고용 대행사 바론 HR에서 일하고 있으며 세 업체 모두 고용주가 노동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KIWA측은 밝혔다.
서류미비 노동자들이 특별취업 허가와 추방보호를 신청할 수 있는 것은 노동단속 및 추방유예 프로그램(DALE)에 따른 것은 DACA가 유사하지만 이 프로그램으로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이민 노동자들이 일시적인 추방보호와 취업허가를 신청해 받을 수 있다.
KIWA측은 지난 3일과 4일 근로자 센터 ‘아리바 라스베가스'(Arriba Las Vegas)와 UC 데이비스의 변호사들이 KIWA사무실에서 해당 노동자들의 DALE 신청서를 처리했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해 승인 받은 카린 마르티네즈는 “드디어 법적인 보호와 취업 허가를 받게 되어 너무 안심이 된다.”라고 말했다.
KIWA 데이빗 아부드 캠페인 디렉터는 “DALE 프로그램을 통해 직장에서 권리를 위해 직장에서 싸우는 노동자들이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이민노동자들이 더 이상 목소리를 내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서류미비 신분이라도 DALE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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