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거주 중인 가수 윤현숙(52)이 당뇨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8일 윤현숙의 유튜브 채널 ‘잼과 노잼사이’에는 ’90년대 잘 나갔던 제가 누구냐면요? 잼, 코코의 윤현숙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윤현숙은 자신이 1993년도에 5인조 혼성그룹 잼, 그리고 1994년에 코코로 활동했던 가수임을 밝히면서 한국에서의 가수 활동기와 배우 활동기를 전했다.
2010년 ‘애정만만세’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윤현숙은 미국 유학과 김태희의 스타일리스트 활동 등을 거쳐 2008년 말에 미국으로 이주했다고 밝혔다.
윤현숙은 미국에서 당뇨 진단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몸무게가 38㎏까지 빠져서 병원에 갔는데 당뇨 진단을 받았다. ‘내 인생은 여기서 끝났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윤현숙은 “지금은 건강에 집중하면서 저의 삶의 목표나 버킷리스트들을 조금씩 해보려고 노력하는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윤현숙은 “1형 당뇨 판정을 받았다”면서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단 음식을 먹지도 않고, 운동도 했는데 당뇨라고 하더라. 그런데 선천적인 것을 어떡하나. 나타났으니 고칠 수는 없고, 당뇨는 나의 친구라고 생각하고 평생을 함께 가야 하니 잘 달래서 가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그는 “스스로 당뇨 관리를 하며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어 유튜브를 시작했다. 당뇨를 미워하지만 말고 같이 잘 살아보자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의 활발한 소통을 예고했다.
한편 윤현숙은 1993년 혼성 그룹 ZAM의 1집 앨범 ‘난 멈추지 않는다’로 데뷔했다. 그룹해체 후에는 가수 이혜영과 함께 2인조 여성 그룹 ‘코코’를 결성해 활동했다. 배우로도 활동했으며. 2021년 MBC ‘복면가왕’ 출연을 끝으로 방송활동은 멈췄으며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