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7가와 베렌도 스트릿 소재 주차장에 부지에 아파트가 신축된다.
20일 어바나이즈 LA는 행키 인베스트먼트 컴퍼니(Hankey Investment Company, 대표 돈 행키)가 한인타운에 추진 중인 163세대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LA시가 노동조합이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LA시 도시계획위원회는 행키 인베스트먼트 컴퍼니가 베렌도 스트릿 638-642번지에 건설 예정인 8층 아파트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해당 부지는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노동조합과 연계된 환경 단체인 서포터스 얼라이언스 포 인바이런멘털 리스판서빌리티(Supporters Alliance for Environmental Responsibility, 환경 책임 지지자 연합)은 이 프로젝트가 ‘캘리포니아 환경 품질법'(California Environmental Quality Act, CEQA)에 따라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항소를 제기했다.
그러나 시의회 보고서는 이 항소를 기각할 것을 권고하며, 주장의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163세대 규모의 스튜디오 및 1베드룸 아파트로 구성되며, 103대의 차량 주차 공간이 포함된다.
행키(Hankey)사는 ‘대중교통 지향 커뮤니티 인센티브'(Transit Oriented Communities, TOC)를 활용하여 기존 조닝 규제를 초과하는 규모의 건물을 허가 받았다.
이에 따라 18세대의 극빈층 가구를 위한 저소득층 주택을 제공하게 된다.
계획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주황색, 흰색, 베이지색 외벽과 외부 발코니를 갖춘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지어지며, 레크리에이션 룸, 테라스 덱, 중앙 정원을 포함한다.
행키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해 3월 약 1,400만 달러에 해당 부지를 매입했다.
이전 소유자는 비벌리힐스 기반 변호사 웨인 존슨(Wayne Johnson)이 관리하는 베렌도(Berendo) 회사로, 이들은 초기에는 22층 343세대의 고층 주거 빌딩을 계획했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