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LA 전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특히 올해로 65회를 맞은 LA 카운티 홀리데이 셀러브레이션이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LA 다운타운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에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다양한 음악, 댄스, 퍼포먼스를 포함해 총 28개의 팀의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공연은 PBS가 생중계했다.
이번 행사에서 김응화 무용단은 한국 전통 춤과 현대적 요소를 결합한 멋진 공연으로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에서 김응화 무용단은 한국 무용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며 다민족 사회인 LA에서 문화적 다양성과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후 시간대 한국 전통 무용과 현대 댄스의 융합이 돋보인 한인 무용단의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한국의 전통 춤이 이렇게 우아하고 흥미로운지 몰랐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홀리데이 셀러브레이션에서는 한인 무용단 외에도 다양한 그룹들이 무대를 빛냈다.
MUSYCA 어린이 합창단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으며, 마리아치 여성 앙상블 ‘라스 콜리브리는 전통적인 멕시코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을 선보였다.
게이 남성 합창단은 크리스마스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를 더하며 올해도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는 무료로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문화와 예술적 전통을 가진 LA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화합의 장이었다.
특히, 새로운 제작진이 서커스와 마리오네트 공연 등 독특한 요소를 추가하며 전통적인 행사에 신선함을 더했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