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의 유일한 한인 시의원인 존 리(John Lee) 의원이 29일 LA 시의회 미팅에서 음력설을 기념하며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리 시의원은 “LA는 현재 화재 피해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번 산불은 우리 이웃들에게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 주었고, 일상생활의 모든 부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가 푸른 뱀의 해임을 강조하며 “푸른 뱀은 변화와 회복력을 상징한다”며 “뱀이 자신의 껍질을 벗고 새로 태어나는 것처럼 우리도 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며 더 강해지고, 더욱 단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존 리 시의원은 음력설 기념 구디백을 준비해 시의원들에게 나눠주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구디백에는 파리바게트 모찌 도넛, 행운의 카드, 설날 펜던트 등이 포함돼 있으며, 참석자들은 함께 설날을 축하했다.
한편, 존 리 시의원은 그동안 한인 사회와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대표해 LA 시의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이번 음력설 행사 또한 다양한 문화적 전통을 존중하고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