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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적 여성이 남가주를 방문한 뒤 마약을 소지한 채 귀국하려다 적발돼 수감됐다.
LA 타임스는 야스민 반통게렌으로 알려진 여성이 2021녀 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의 초대로 LA를 방문했고, 마약이 가득 찬 여행가방을 호주 브리즈번으로 옮겨주면 1만 5천달러를 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반통게렌은 LA에 머무는 동안 한인타운의 에어비앤비에서 머물렀고, 모르는 사람을 만나 여행가방을 건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통게렌은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해 호주로 돌아가려던 중 샌프란시스코 교통안전국 요원들에게 적발됐다.
이 여행가방에는 메탐페타민이 밀봉된 봉지 20개와 진공 밀봉된 포장재 봉지 40개가 발견됐다.
또한 그녀의 수하물에는 커피로 얼룩진 옷이 들어 있었는데 이는 밀수업자들이 마약 냄새를 가리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관들은 마약 검사가 아닌 무작위 검사에서 적발된 것이라며, 그녀가 이동하기 전 마약 배달원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반통게렌은 현재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그녀를 고용한 공급책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반통게렌은 불법 물질 소지, 마약 운반, 2급 절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