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지난 7일 네바다주와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약정은 양국 간 경제 협력 및 인적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로, 한국 경찰청장(직무대리)을 대신해 김영완 총영사가 전자 서명 방식으로 서명했다.
이번 약정에 따라 네바다주에 거주하는 유효한 한국 운전면허증 소지자(제1종 대형·특수·보통, 제2종 보통면허)는 실기시험 없이 필기시험만으로 네바다주 비상업용 운전면허증(Class C)을 취득할 수 있다.
이는 한국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네바다주 운전면허증 소지자가 한국에서도 실기시험 없이 필기시험만으로 한국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약정은 2025년 3월 19일(수)부터 공식 시행될 예정이다.
네바다주는 대만에 이어 한국과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이며, 한국과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을 맺은 미국의 28번째 주가 되었다.
김영완 총영사는 2023년 말 조 롬바르도(Joe Lombardo) 네바다 주지사와의 면담에서 한-네바다 간 원활한 경제협력과 인적 교류를 위해 해당 약정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네바다 주지사도 이에 공감하면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었다.
김 총영사는 “이번 약정 체결이 한-네바다 간 경제 협력과 재외국민 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한인 동포들의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약정 체결로 인해, 네바다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운전면허 취득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실질적인 편익이 증대될 전망이다. 또한, 한국과 네바다주 간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경제 협력 역시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