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정부의 리얼ID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리얼 아이디는 연방 정부 기준에 맞춰 발급하는 새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으로 2025년 5월 7일부터 18세 이상에게 공항 탑승 검색, 연방 정부 건물 출입 시 제시해야 한다.
만약 리얼ID가 없다면 여권을 제시해야 한다.
일부 한인은 여권을 들고 다니면 된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불편이 따를 수 있다.
또 다른 70대 한인 김성수씨는 “내가 연방정부 건물을 갈 일도 없고, 국내선을 탈 이유도 없다”며 리얼ID가 필요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소셜국도 연방정부 건물이고, 여행사를 통해 당장 애리조나로 여행을 가도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그 때마다 여권을 들고 다녀야 한다는 기자의 이야기에 “여권도 없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여권은 있지만 갱신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70대 한인 이민호씨는 “지난 번에 한인회에서 리얼ID를 대신 신청해 줄 때 했어야 하는데 이런 저런 일을 한 뒤 나중에 보니 신청대행 기간이 끝났더라”고 말했다.
이씨는 “온라인에 서류를 업로드 하고, 예약도 하고, 그리고 DMV를 가야하는데 인터넷 사용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어 “한인 커뮤니티 단체들이 리얼ID 만드는 거 대행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차량 등록국 (DMV)는 리얼ID 발급을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해 오는 6월 7일까지 주내 18개 지역사무소에서 운영시간을 한 시간씩 앞당겼다.
DMV는 불편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리얼ID 신청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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