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방송은 한인타운 5가와 킹슬리 인근 한 아파트 단지 세입자들은 집주인이 단지 내 모든 주차 공간을 부속주거단위(ADU)로 전환하는 공사에 착수하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30년째 이 아파트에 거주 중인 톰 스카일스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집주인과 세금 당국은 ‘윈윈’일지 몰라도 세입자 입장에서는 기존에 누리던 것을 빼앗기는 셈”이라고 토로했다.
건물 관리업체 노스 오크 프로퍼티 매니지먼트는 “ADU 신축은 시와 주정부가 승인한 합법적인 절차이며, 부족한 주택 공급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주택 소유주에게 기존 차고·주차장을 주거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주법은 개빈 뉴섬 주지사가 서명해 시행 중이다.
집주인 측은 세입자들에게 주차 공간 상실 보상으로 월세 200달러 인하를 제안했지만, 일부 주민들은 “주차 없는 생활은 불가능하다”며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 스카일스는 “머지않아 다른 곳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한인타운 전역에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노르만디 애비뉴의 또 다른 아파트 단지도 주차장을 ADU로 바꾸는 공사를 진행 중이며, 세입자 안젤라 푸엔테스는 “아이들 등하교와 병원 방문에 차가 필수인데 오후 6시 이후 코리아타운에는 주차 공간이 없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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