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 체육계를 대표하는 LA 체육회가 9월 9일(화) 오후 6시 LA 옥스퍼드 팰리스 호텔에서 제21대 회장단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허연이 신임 회장이 공식 취임하면서, LA 체육회 최초의 여성 회장이 탄생했다.
행사는 Ken Cho 재미대한LA체육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에 이어 정주현 재미대한체육회 회장의 환영사, 홍정수 전임 회장의 이임사, 허연이 회장의 취임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 재미대한LA체육회 이양식과 감사패 전달, 다수의 축사 및 신임 임원진 소개가 이어지며 체육회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축사에는 로버트 안 변호사, Rachel Rodriguez 올림픽위원회 위원, 이용태 LA민주평통협의회 회장, 정상봉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형모 시니어센터·체리힐장학회 이사장 등이 나섰다. 이들은 LA 체육회의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며 허연이 회장의 리더십에 기대감을 표했다.

허연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다가올 월드컵과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행사를 계기로 LA 체육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각 종목 협회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체육이 한인사회를 하나로 묶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1부 공식 이·취임식과 2부 만찬 및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만찬에서는 최광우 LA스포츠 부회장, 김남권 LA스포츠 회장 등 지역 체육계 인사들이 함께 자리하며 화합과 축하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 행사는 재미대한체육회 회장을 비롯해 각종 스포츠 협회장과 한인 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오랜만에 체육회와 산하 가맹단체 회장단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도 의미를 더했다.
<재미대한 LA 체육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