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미 서부 퍼시픽 LA 지부가 17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제5대 조미순 회장의 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KOWIN 회원들과 지역 사회 주요 인사 170여 명이 참석해 전임 회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신임 회장의 임기를 축하하며 단합과 발전을 다짐했다.
카니 백 이임 회장은 “지난 임기 동안 함께해주신 모든 회원과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 사회의 여성 리더십을 강화하고, KOWIN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었던 것은 모두의 헌신 덕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뒤이어 취임한 조미순 신임 회장은 “KOWIN은 단순한 여성 단체가 아니라 지역과 세대를 넘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조직”이라며 “앞으로 ▲지회의 정체성을 강화 ▲국제 교류와 네트워킹 확대 ▲회원 역량 개발을 통한 공동체 기여라는 세 가지 목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혜심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여성 리더십의 허브로서 KOWIN Pacific LA가 더 큰 도약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사에서는 가야금 연주, 합창과 전통 공연 등 축하 무대가 이어졌고, KOWIN 활동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과 기념촬영, 만찬으로 마무리됐다.
KOWIN Pacific LA는 한인 여성들의 사회적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이번 회장단 교체를 계기로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