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카운티 대표 추석 축제인 ‘Asian Mid-Autumn Festival’에서 한국 전통문화가 빛을 발한다.
오는 10월 5일(일), 산타아나 보워스 박물관(Bowers Museum)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이정임무용단이 초청돼 주무대 특별 공연을 펼친다. 이 축제는 박물관의 ‘프리 패밀리 페스티벌(Free Family Festival)’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지역 최대 규모의 가을 명절 행사다.
이정임무용단은 한국 전통무용의 정수를 보여주는 부채춤, 버꾸춤, 삼고무, 사물놀이 등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에 사용되는 화려한 한복과 전통 악기는 시각적 감동을 더하며 한국 문화의 미학과 철학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정임무용단은 그간 미주 사회의 다양한 문화 행사에서 한국 전통예술을 알리며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여왔다. 동시에 한인 2세 청소년들에게 한국무용을 교육하며 세대 간 문화 계승의 모범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공연 역시 한국문화의 아름다움과 공동체적 가치를 알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 당일에는 공연뿐만 아니라 아트 메이킹, 페이스 페인팅, 무료 간식 제공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중국 전통 간식인 월병(mooncake) 시식도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Nicholas Endowment의 후원으로 무료 제공된다.
보워스 박물관은 이번 축제를 통해 추석이 가진 ‘달빛 아래 하나 되는 마음’의 의미를 공유하고, 문화적 다양성과 상호 이해를 확산하는 장으로 꾸려갈 계획이다.
Asian Mid-Autumn Festival
- 장소: Bowers Museum of Cultural Art
- 주소: 2002 N Main St, Santa Ana, CA 92706
- 날짜: 2025년 10월 5일(일)
- 시간: 오전 11시 ~ 오후 3시
- 장소 내 위치: Key Courtyard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