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이 ‘한국의 달’을 맞아 10월 24일 네바다주 리노에서 한글학교 교사연수와 한국유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리노한국학교(교장 임선미)에서 열렸으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주민, 유학 준비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제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리노 지역에는 현재 두 개의 한글학교가 운영 중이지만,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LA한국교육원이 10년 만에 마련한 이번 연수는 지역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행사”로 평가받았다.
이번 연수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한인 2·3세를 대상으로 한 독도 교육과 한국유학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독도 바로 알기’ 수업에는 6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영토 의식에 대한 생생한 교육을 받았다.
또한 학부모 대상 ‘찾아가는 유학 설명회’에서는 한국 유학의 장점과 최신 동향, LA한국유학지원센터의 역할, 유학 정보 사이트, 지원 절차 등을 안내했다. 교사 연수 세션에서는 △교사 자격 및 수급 방안 △정규학교 내 한국어반·한국어 클럽 개설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험장 설치 방안 등을 논의하며 지역 내 한국어 교육의 지속적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임선미 리노한국학교 교장은 “리노에서는 이런 연수를 받을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뿌리교육과 유학 설명회, 교사 연수가 한자리에서 열려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강전훈 LA한국교육원장은 “한글학교는 지역 한인사회의 중심이자, 차세대의 뿌리교육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한글학교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LA한국교육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