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지역 등 LA 전역에서 고령 주택 소유주를 노린 대규모 모기지 사기 조직이 적발됐다. 경찰은 수년간 약 1,700만달러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LA경찰국(LAPD)은 ‘오퍼레이션 하드 머니(Operation Hard Money)’ 수사를 통해 총 1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사는 2022년 570만달러 규모의 사기 대출 사건에서 시작됐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탈취한 뒤 위조 서류로 계정을 개설하고, 피해자를 사칭해 서명을 위조하는 방식으로 모기지 대출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추가 수사를 통해 최소 2명의 피해자가 더 확인됐으며, 전체 사기 규모는 약 1,7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번 범행의 공통된 특징으로 “모든 피해자가 70세 이상이며, 주택을 담보 없이 완전히 소유한 상태였고 부채나 유치권이 없는 점”을 지목했다. 범행 대상이 명확히 ‘자산은 있지만 금융활동이 적은 고령층’에 집중됐다는 것이다.
연방 검찰은 2월 5일 전신사기, 전신사기 공모, 신원 도용, 자금세탁 등 총 15개 혐의로 이들을 기소했다.
피의자들은 한인타운 거주 신시아 보르하스 등 11명이다.
수사당국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주민들에게 LAPD 상업범죄수사과(213-486-6620)로 제보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