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3회 LA한인축제가 K푸드와 K팝을 즐기는 문화행사를 넘어 영사민원과 유권자 등록, 각종 생활정보까지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커뮤니티 정보마당’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축제 둘째 날인 2일 LA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는 공연과 먹거리를 즐기려는 관람객들과 함께 공공기관과 비영리단체 부스를 찾아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으려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주말인 3일과 4일에는 LA총영사관이 축제장 K2 부스에서 ‘찾아가는 영사민원 상담’을 운영한다.
총영사관 직원들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권과 비자, 국적, 출생·결혼·이혼·사망 등 가족관계 등록, 병역과 국외여행 허가, 재외국민등록, 공동·금융 인증서, 공증 등 민원실 업무 전반에 대해 1대1 상담을 제공한다.
총영사관은 축제 기간 ‘한국의 달’ 관련 팸플릿과 포스터 등을 통해 한국 문화와 주요 사업을 알리는 공공외교 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미연합회(KAC)도 축제장에서 유권자 등록 지원과 선거 관련 정보 제공에 나섰다. KAC는 1일에 이어 주말인 3일과 4일 47번 부스에서 유권자 등록을 돕고 각종 커뮤니티 정보를 제공한다.
다양한 비영리단체와 커뮤니티 기관들도 부스를 마련해 지원 프로그램과 생활 서비스를 소개하면서 한인축제가 단순히 ‘먹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주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직접 얻을 수 있는 지역사회 플랫폼 역할까지 하고 있다.

축제 둘째 날인 2일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도 이어졌다.
오후에는 한소리 공연과 LA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 회원들의 무대에 이어 K팝 쇼케이스와 멕시코 전통무용, 경기민요, 향수밴드, 어린이합창단, 리틀엔젤스예술단 공연 등이 잇따라 펼쳐졌다.
저녁에는 ‘2026 LA K팝 페스티벌’ 결선이 열렸으며 오후 9시15분부터는 지누션이 무대에 올라 둘째 날 피날레를 장식했다.
주말인 3일에는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진다.
오전 시니어 노래잔치와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식 먹기대회 등이 이어지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올림픽 불러바드에서는 LA한인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메인 무대에서는 가야금과 한국무용, 태권도 시범 등 한국 전통문화 공연과 함께 ‘미스 하이틴 USA’ 선발대회가 진행된다.
오후 8시부터는 빅오션(Big Ocean), 강유찬, from20 등이 출연하는 ‘Saturday Night Lights Celebrity Show’가 토요일 밤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편 1일 열린 공식 개막식에는 LA 지역 정·관계 인사와 한인사회 관계자, 한국 지방자치단체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축사에서 한인사회가 LA의 성장과 문화 발전에 기여해온 점을 강조하고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한인축제는 세대와 이웃, 서로 다른 문화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배스 시장은 또 2028년 LA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앞두고 한인 커뮤니티가 LA의 다양성과 문화를 세계에 보여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브 민 연방하원의원은 최근 별세한 어머니를 떠올리며 이민자들의 문화와 정체성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LA한인축제가 남가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최근 강화된 이민 단속에 대한 한인사회의 우려와 관련해 짐 맥도넬 LAPD 국장은 축제장의 안전을 강조했다.
맥도넬 국장은 “LAPD의 임무는 모든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LAPD는 1979년부터 민사상 이민법 위반을 이유로 체포하지 않고 연방 이민당국의 단속에도 협조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개막식 진행을 맡은 ABC7 뉴스 앵커 데이비드 오노는 “한인축제장에 와보니 뜨거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 같은 에너지가 한인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김도형 인제군의회 의장, 장신상 횡성군수, 신필승 서산시 부시장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농특산물과 우수상품을 알리고 미주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LA 아리랑’을 주제로 열리는 제53회 LA한인축제는 4일까지 서울국제공원에서 계속된다.
올해 축제는 K팝과 K푸드, 농수산엑스포와 문화체험에 영사민원, 유권자 등록, 비영리단체 생활정보 서비스까지 더해지면서 LA 한인사회의 ‘종합 커뮤니티 축제’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확인 출처: LA한인축제재단, 주LA총영사관, 한미연합회(KAC). LA총영사관은 3~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사민원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고 공지했으며, KAC는 1·3·4일 축제장에서 유권자 등록 지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K-News LA 편집부>editor@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