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에서 출발해 미 전역으로 성장한 한인 바비큐 체인 ‘젠 코리안 BBQ(Gen Korean BBQ)’가 미국 내 식당 47개 매장의 운영권을 1억 달러에 매각한다.
캘리포니아 세리토스에 본사를 둔 젠 레스토랑 그룹(GEN Restaurant Group)은 14일 아시안 외식기업 처비 캐틀 그룹(Chubby Cattle Group)과 1억 달러 규모의 매각을 위한 구속력 있는 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외식업계 전문매체 레스토랑 다이브(Restaurant Dive)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향후 12개월에 걸쳐 4단계로 진행된다. 양측은 앞으로 30일 이내에 거래를 최종 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젠은 매장 운영권을 넘기는 대신 ‘GEN’ 브랜드 소유권과 한국식 가정간편식 등 소비자 포장식품(CPG) 사업은 그대로 유지한다. 일부 매장은 제품 개발과 직원 교육 등을 위해 남겨둘 예정이다.
이번 매각에는 오렌지카운티 터스틴에 문을 열었던 젠의 첫 매장을 포함해 OC 지역 매장 3곳도 포함된다. 세리토스 매장 1곳과 한국 내 매장 2곳은 유지할 계획이라고 오렌지카운티 비즈니스저널이 보도했다.

젠은 이번 거래를 통해 약 1억6,000만 달러에 달하는 임대 관련 부채 부담을 대폭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젠의 데이비드 김 CEO는 기존에 진행해 온 처비 캐틀과의 협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거래가 식당 임대 부담을 크게 줄이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자인 처비 캐틀 그룹은 처비 캐틀, 니쿠 엑스(NIKU X), 와규 하우스(Wagyu House), 더 엑스 팟(The X Pot) 등 25개 브랜드에 걸쳐 약 70개 매장을 운영하는 아시안 외식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2억3,300만 달러로 알려졌다.
다만 인수 대상인 젠 코리안 BBQ 매장들이 기존 상호를 유지할지, 처비 캐틀 계열의 다른 브랜드로 전환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젠은 미국 내 대규모 식당 운영에서 사실상 손을 떼고 식품 제조·유통 중심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게 된다.
이번 거래는 매각 계약이 최종 완료된 단계가 아니라 구속력 있는 의향서에 서명한 단계다. 매장 임대계약 이전과 규제 승인, 최종 계약 체결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K-News LA 편집부>editor@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