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비가 내린 LA 하늘에 거대한 무지개가 떠올라 출근길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했다.
이날 오전 LA 발보아 지역 101 프리웨이를 지나던 한인 독자가 비가 내린 뒤 하늘을 가로질러 펼쳐진 대형 무지개를 촬영해 Knews에 제보했다.
독자가 보내온 사진에는 짙은 회색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은 가운데 선명한 무지개가 커다란 아치를 그리며 펼쳐진 모습이 담겼다.
무지개는 프리웨이 주변 나무와 건물 너머로 길게 이어졌으며, 먹구름을 배경으로 붉은색과 노란색, 초록색 등 여러 색깔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특히 도로 위에는 앞서 내린 비로 물기가 남아 있었고, 차량 유리창에도 빗방울이 맺혀 있었다. 잿빛 하늘과 젖은 도로, 그 위로 펼쳐진 형형색색의 무지개가 강렬한 대비를 이뤘다.
독자가 촬영한 세 장의 사진에는 차량이 이동하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무지개의 모습이 담겼다. 한 사진에서는 무지개가 하늘을 크게 가로지르는 모습이 선명하게 포착됐고, 다른 사진에서는 낮게 드리운 먹구름 아래 무지개가 길게 이어졌다.
무지개는 비가 내린 뒤 대기 중에 남아 있는 물방울에 햇빛이 굴절되고 반사되면서 나타나는 자연현상이다. 특히 무지개가 형성된 방향의 하늘이 어두울수록 밝은 색채가 더욱 두드러져 보일 수 있다.
이날 무지개 역시 두꺼운 구름이 남아 있는 하늘을 배경으로 나타나면서 출근길 프리웨이 위에 인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냈다.
<김상목 기자>knewsla@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