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분명한 메시지와 선명성으로 연일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야당인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먼저 아즈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으라고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안 대표가 22일 깜짝 발언을 하고 나섰다.
안대표는 “정치인으로서, 또 의료인의 한사람으로서 먼저 AZ 백신을 맞을 용의가 있다“고 선제적인 발언을 하고 나선 것.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위험성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자신이 먼저 맞아 국민적 불신과 불안감 해소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전까지 야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백신을 맞아야 한다‘ 등 주장이 나왔으나 본인이 먼저 맞겠다고 나선 정치인은 없었기에 언론의 주목을 끌었다.
금태섭 전 의원과 1차 단일화 토론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안 대표가 별다른 이슈 없이 무덤덤하게 진행되고 있는 이번 보궐선거 정국에서 이슈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한국 언론의 평가다.
재선거가 아닌 보궐선거여서 1년여 임기만 남겨둔 자리인데 기존 인물들이 후보로 나서고 있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상황에서 안 대표가 이슈를 만들어내면서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이전의 소극적이고 진중한 이미지에서 선명성 있는 모습으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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