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가을 추위’에 서울 첫 얼음…평년보다 17일 빨라
갑작스러운 가을 추위가 닥친 서울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 이는 평년보다 보름 정도 이른 시기다. 전국에 발효 중이던 한파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이번 추위는 내일(18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아침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올해 첫 얼음이 얼었다. 올해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7일, 평년보다 17일 빨리 관측됐다.
이날 서울 최저기온은 1.3도로 지난 1957년 10월18일(영하 1.6도) 이후 64년 만에 10월 중순 기온으로는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강원 춘천의 기온 역시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첫 얼음이 관측되기도 했다.
전국에 발효된 한파특보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다만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기상청은 “한파특보는 해제됐으나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며 “건강 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주의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2~8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