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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에 연락했다..국무부 “北, 유엔사에 ‘연락수신’ 전화”

"유엔사 연락 받았다는 확인 전화…진전 있었다고 평가 안 해"

2023년 08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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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가 지난달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월북한 주한미군 장병 트래비스 킹과 관련, 북한으로부터 전화가 왔었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킹 이병 관련해 “지난 48시간 이내에 군사 채널로, 비무장지대(DMZ) 유엔사에 (북한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라고 밝혔다.

앞서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유엔사가 JSA 수립 채널을 통해 북한에 소통을 시도했다며 “북한은 유엔사에 응답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는 이른바 ‘핑크폰’을 통한 대화를 의미한 것으로 풀이됐다. 라이더 대변인은 해당 응답 내용과 관련해 “(미국 측의) 정보 요청을 받았다는 점을 북한이 인정한 것”이라고 했었다.

밀러 대변인도 이날 “이는 실질적인 (내용을 다루는) 통화가 아니었다”라며 “(유엔사의 연락을 받았다고) 확인하는 전화(acknowledgment call)였다”라고 부연했다.

밀러 대변인은 이어 “외교적 채널을 통한 우리의 접촉 시도에는 아직 답이 없다”라고 했다. 그는 “이는 실질적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킹 이병 문제에) 진전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했다.

한편 밀러 대변인은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준비위 기간을 맞아 북한의 복귀를 위한 미국의 역할을 묻는 말에 “북한이 탄도미사일·핵무기 추구를 멈추기를 독려한다”라고 답했다.

밀러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북한과 이 문제와 관련해 소통하는 데 열려 있고 이를 환영한다”라며 “(하지만) 그들은 우리와 의미 있는 관여를 하기를 거부했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후 미국 정부가 북한 핵보유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도 같은 답변으로 일관했다.

관련기사 주한미군 월북 일주일 넘었지만…소재·생사 여전히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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