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의 신치토세(新千歳) 공항에서 16일 오후 5시30분께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정지해 있던 캐세이퍼시픽 항공기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대한항공기에는 28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항공기는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던 중 정지해 있던 캐세이퍼시픽 항공기와 충돌했는데, 캐세이퍼시픽 항공기에는 승객들이 타고 있지 않았다.
이날 사고는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에서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착륙 중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 5명이 사망하는 사고 후 2주 만에 일어났다.
일본 경찰은 그러나 충돌에도 불구, 부상자는 없으며, 화재도 일어나지 않아 진화를 위한 소방 활동도 없었으며 연료 누출도 감지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항공기의 손상 정도나 사고 원인 등은 즉각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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