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중학생으로부터 습격을 당한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의원이 ‘배후 가능성’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25일 전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배현진 피습, 배후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게시글에서 그는 “15살 소년이 왜 이런 폭력을 휘둘렀을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이상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배 의원은 당시 미용실을 가던 중이었는데 중학생 A군이 습격 30분 전부터 그를 기다렸다고 적었다.
전 전 의원은 “어떻게 개인 일정을 15세 중학생이 알았을까”라며 “분명 배후가 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 앞에서 중학생 A군이 갑자기 달려들며 배 의원의 머리를 돌로 수차례 가격해 인근 대학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배 의원은 입원 후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며 현장에서 체포된 A군은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라 응급입원 조처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