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12시55분 무안국제공항 여객기사고 현장에 도착해 “참변을 당하신 유가족께 어떤 위로의 말씀도 부족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행은 “현재 사고 수습을 위해 정부 전체가 긴밀히 협력하면서 모든 자원을 투입해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유가족 지원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앞서 이날 오전 9시57분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국토교통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었다.
최 권한대행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오전 9시7분께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과정에서 불시착한 뒤 불이 났다.
해당 여객기에는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현재까지 사망자 85명, 생존자 2명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생존자 2명외 179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