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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캐리어 시신 50대女, 딸·사위 범행동기는?”

사위가 장모 폭행…지적장애 이야기도 대낮에 20분 걸어가 신천에 시신 유기

2026년 04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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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구 북부경찰서에서 50대 여성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딸과 사위가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18일 대구 중구 한 주거지에서 50대 여성의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진은 31일 대구북부경찰서. 2026.03.31. lmy@newsis.com

장모를 때려 살해 후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하천에 유기한 딸과 사위의 범행동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1일 대구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장모인 A(50대·여)씨와 함께 살던 사위(20대)가 손과 발로 폭행해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초기 수사 결과를 내놨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범인 중 한 명인 딸(20대)로부터 “사위가 장모를 손발로 때렸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달 18일 새벽 사위의 폭행이 장모를 숨지게 한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국과수에 정확한 사망원인 파악을 위한 부검을 진행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에 따라 기존 시체유기 혐의 외에 살인 또는 폭행치사 혐의 등을 추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딸과 사위는 지난달 18일 오전 11시30분부터 낮 12시 사이 A씨의 시신을 회색 캐리어(기내용보다 조금 더 큰 크기)에 담은 뒤 20여분을 걸어서 칠성시장 공영주차장 인근 신천에 유기했다.

이후 A씨의 시신은 지난달 31일 오전 북구 칠성동 잠수교 아래 신천에서 “캐리어가 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맨발에 옷을 입은 상태였다.

캐리어 시신 유기 당시 딸·사위 추정 남녀 CCTV 포착

범인인 딸과 사위는 혼인신고를 한 지난해 9월께부터 A씨와 함께 오피스텔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A씨의 가출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지만 가정폭력 등 특이사항은 없었다.

경찰은 국과수의 부검결과와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숨진 A씨와 딸·사위 등이 지적장애인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숨진 A씨나 딸·사위가 지적장애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지적장애인이다. 아니다에 대해 확인해 주는 것은 개인정보법에 위배 되는 사항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딸과 사위의 진술 등을 토대로 명확한 범행동기를 수사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확인은 해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중구청 관계자도 “장애인 등록 여부 등은 아주 민감한 부분”이라며 “숨진 A씨 등의 개인정보는 그 어떠한 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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