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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10조원 주주에 환원 … 한국 기업 사상 최대 규모

올해 최대 110조 주주환원…3분기, 30조 현금 배당 자사주 소각 계획 빠져…지배구조 관련 지분율 영향

2026년 0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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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진 뉴시스]
삼성전자가 올해 약 90조~110조원 규모의 ‘메가(Mega)’ 주주환원에 나선다.

이는 삼성전자의 기존 최대 주주환원인 2020년 20조3000억원보다 5배 많은 것으로, 국내 상장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시행하는 한편, 나머지 60~8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최대 110조 주주환원…3Q, 30조 현금 배당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약 90조~110조원의 규모로 예상되는 2026년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은 회사의 성장에 따른 성과가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하고, 이를 통해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3개년(2024~2026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2024~2025년 현금배당 20조9000억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8조4000억원 등 총 29조3000억원의 주주환원을 시행했다.

삼성전자는 3개년 누적 FCF에서 2024~2025년에 시행한 29조3000억원을 제외한 약 90~110조원을 추가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최대 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중 30조원을 3분기 현금 배당한다.

이는 오는 10월 말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될 예정이다.

자사주 소각 계획 빠져…지배구조 관련 지분율 영향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밝혔지만, 주가는 되레 하락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대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이 빠지고, 나머지 60~80조원 규모의 잔여 재원 환원 방식 결정도 2027년 1월 이사회로 미루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특히 30조원의 현금 배당 계획 외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은 발표되지 않으면서 시장에서는 지배구조와 관련된 지분율의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비금융 계열사 지분을 10% 초과해 보유할 수 없다.

지난 6월 말 기준 삼성생명(8.51%)과 삼성화재(1.49%)가 보유한 삼성전자 보통주 합산 지분율은 정확히 10.00%로 법정 한도에 도달해 있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 나설 경우 전체 주식 수가 줄어들어 두 금융 계열사의 합산 지분율이 10%를 초과하게 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초과 지분을 시장에 대량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대규모 자사주 소각시 지배구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만큼 현금 배당 중심의 정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남은 80조원 중 배당과 자사주 소각 ‘절반씩’ 활용할 듯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최대 80조원의 추가 잔여 자원 중 절반은 배당에, 절반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가 3개년 FCF 50% 정책에 따라 올해 집행할 잔여 주주환원 재원은 110조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고배당 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배당 성향 25%를 기준으로 적용할 경우 올해 현금 배당은 최소 75조원 이상이 필요하다.

올해부터 시행된 고배당 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일정 요건을 충족해 고배당 기업으로 인정받은 기업의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허용하는 것이다.

고배당 기업 요건은 전년 대비 배당금 감소가 없고 배당 성향이 40% 이상이거나 배당 성향 25% 이상이면서 배당금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기업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최소 75조원을 배당해야 이재용 회장과 일반 주주가 분리과세 혜택을 받는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배당액 4조9000억원과 3분기 30조원 특별배당을 감안하면 4분기 배당은 약 40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배당 성향 25%를 가정할 경우 주주 환원 목적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재원은 올해 약 38조원, 2027년 약 74조원으로 예상된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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