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올해 처음으로 4만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2014년 3만 달러대에 진입한 이후 12년 만이다.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 임기 중 5만 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경제부는 27일 발표한 3분기 경제성장률 관련 자료에서 올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의 4만 달러 돌파가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한국 경제는 반도체 수출 호황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보다 1.0%,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
정부는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3%대 중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원화 가치 상승과 경제성장률 개선이 달러 기준 국민소득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병희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은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를 유지하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4만4,000달러까지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1인당 GDP가 올해 4만4,000달러, 2027년 4만9,000달러, 2028년에는 5만2,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는 GDP 기준으로 국민총소득(GNI)과는 차이가 있다.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4만 달러 진입을 기업과 국민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경제성장과 국민의 체감경기 사이에는 여전히 격차가 있다. 반도체 수출과 투자가 성장을 주도한 반면 3분기 민간소비는 감소세를 보였다.
정부는 성장의 혜택이 국민 생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거와 일자리, 서민금융 등 민생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News LA 편집부>editor@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