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은 4일 북한이 이날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NHK,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오니키 마코토(鬼木誠) 방위 부(副)대신은 이날 오후 방위성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이 이날 낮 12시2분께 동쪽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최고고도는 약 800㎞, 비행거리는 약 500㎞라고 했다.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낙하 지점 등에 대한 정보 수집·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중국 베이징(北京) 대사관 외교 경로를 통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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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보안청도 방위성으로부터 이날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는 정보를 받았다면서 항행 중인 선박에 대해 주의를 호소했다. 아직까지 일본과 관계된 선박의 피해 정보는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
현재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정보 수집·분석에 전력을 다하며 국민에게 신속·적확한 정보 제공을 실시할 것 ▲항공기·선박 등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할 것 ▲예측하지 못한 사태에 대비해 만전 태세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 센터의 관저대책실에 관계부처 담당자로 구성된 긴급참가팀을 소집했다. 정보 수집, 피해 확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이날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