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에 기상천외한 패션들이 등장해 화제다.
3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글로벌 브랜드 ‘꼼 데 가르송’은 지난 28일(현지시각) ‘불확실한 미래’를 주제로 2025 봄·여름(SS) 컬렉션 패션쇼를 열었다.
그런데 이날 패션쇼 런웨이에서는 기상천외한 디자인의 옷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모델들은 층층이 쌓인 케이크를 연상케 하는 보라색 원통형 의상을 입고 런웨이에 서거나 허리에 빨간색 리본이 달린 원통형 모양의 흰색 자수 드레스를 입었으나 의상 뒤 모델의 얼굴이 거의 보이지 않기도 했다.
이 외에도 모델의 얼굴을 전부 덮는 빨간색 프릴이 달린 원뿔형 드레스나 흰색 라텍스 파이프로 감겨 있는 듯한 의상도 등장했다.
이에 대해 꼼데가르송의 디자이너 가와쿠보 레이는 “지구의 ‘불확실한 미래’라는 콘셉트로 디자인했다”며 “불확실한 세상에서 투명하게 바라보는 것이 일종의 희망을 의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보그 재팬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새롭다고 생각하는 것, 나 자신이 자극받는 것만 만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