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인근 살튼시 남서쪽 지역에서 최고 진도 4.9 지진을 비롯해 4.0 이상 지진 6차례를 포함 수백여차례 의 지진이 지난 달 30일 발생했다.
단시간내에 지진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일종의 ‘군집 지진(Swarm Earthquake)로 보이는 이날 지진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시작됐다.
USGS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최소 240건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는 오후 5시31분 규모 4.9의 지진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이 스웜지진은 이날 밤 10시까지 엘 센트로에서 북쪽으로 약 20마일 떨어진 살튼시 가장자리에 있는 웨스트모랜드의 작은 마을을 중심으로 계속됐다.
지진학자 루시 존스는 군집들이 흔한 지역인 임페리얼 밸리를 강타한 가장 큰 군집지진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이 지역의 지진 발생률이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규모 4.5~5.4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USGS는 규모 6.9의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지진학자들은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한다.
USGS는 예보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군집이 지속되는 한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의 과거 군집지진은 평균 일주일 정도 활동했다.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웨스트모랜드 주변의 1981년과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2012년 브롤리 인근의 군집지진이 발생했다.
USGS는 최근 지진군집이 급속히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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