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절벽에서 굴러 떨어진 지프 랭글러 차량에 타고 있던 여성이 차 밖으로 튕겨져 나와 중상을 입었다.
콜로라도주 샌미구엘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텔룰라이드 산악지역의 한 절벽에서 지프 랭글러 차량이 굴러 떨어지면서 이 차에 타고 있던 여성이 튕겨져 나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차량은 절벽에서 떨어지면서 마치 텀블링을 하듯 수차례 구르면서 절벽과 여러차례 충돌했고, 이 충격으로 차에 타고 있던 여성이 차밖으로 튕겨져 나왔다.
당시 이 차량이 절벽을 구르는 사고장면은 절벽 아래 산길을 달리고 있던 다른 차량의 대시캠에 녹화돼
뒤늦게 사고 장면이 23일 공개됐다.
절벽위 블랙베어 패스에 주차해 있던 지프차량이 절벽 아래 브라이들 베일 로드를 향해 굴러 떨어진 것.
경찰에 따르면, 당시 이 지프 차량의 22세 운전자는 차를 블랙베어 패스에 세우고 엔진을 끈 후 비상 브레이크를 채운 상태였으나 갑자기 절벽으로 미끄러지면서 굴러 떨었졌다.
당시 차에는 동승했던 여성이 타고 있었다. 운전자 없이 동승자가 탄 상태에서 차량이 절벽으로 굴러떨어졌던 것. 굴러 떨어지는 차량안으로 점프해 뛰어들어가려했던 운전자는 경상에 그쳤으나 동승했던 23세 여성은 중상을 입었고 이 차에 타고 있던 강아지도 다쳤다.
대시캠으로 이 사고장면을 찍은 차량 운전자는 수초만 더 앞서 운전했더라면 이 지프차량과 충돌해 큰 사고를 당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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